재테크4 "ISA 5년 제한, 결국 어떻게 됐대요?"… 생산적금융 ISA 갈아타기 전 알아야 할 모든 것 정부는 한 달 사이에 같은 계좌를 두 번 다르게 말했습니다. 8월 3일 세제개편안은 일반 ISA의 계약기간을 5년으로 묶고 납입한도 이월을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9월 1일 국무회의를 거친 확정안은 이 내용을 통째로 뺐습니다. 개편안이 발표된 지 4주 만입니다.원안이 폐기된 이유는 시장 반발이 아니라 계산이었습니다. ISA는 국내 투자자금을 묶어두는 장치로 설계됐는데, 계약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면 자금이 오히려 빠져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철회 대신 새 계좌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것이 내년 도입이 추진되는 생산적금융 ISA입니다.일반 ISA,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철회된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계약기간은 최소 3년이며 만기 연장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그해 못 채운 납입한.. 2026. 9. 30. "배당주 사놓고 기다렸는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달라진 점 총정리 정부가 2026년 8월 3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다음 날, 은행·보험·통신 등 대표적인 고배당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의 주식을 사두면 세금을 덜 내게 된다는 기대가 시장에 퍼져 있었고,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이들 종목과 고배당 ETF로 꾸준히 유입됐습니다. 그런데 개편안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자 매수의 근거였던 기대가 상당 부분 어긋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같은 이름 아래, 투자자가 그렸던 그림과 정부가 설계한 제도가 달랐던 것입니다.무엇을 기대하고 샀나배당금에는 원래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여기까지는 예금 이자와 같습니다. 문제는 한 해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000만 원을 넘는 경우입니다. 초과분은 .. 2026. 9. 1. "물가상승률도 못 따라간다는데 그냥 두고 있었다"… 400조 퇴직연금, 85%가 이 상품에 몰려 있었다 퇴직연금 계좌를 가진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의 돈이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모릅니다.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고, 회사가 알아서 넣어주는 돈이니 신경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무관심의 결과가 숫자로 드러났습니다. 디폴트옵션 제도 아래 쌓인 퇴직연금 적립금 53조 원 중 85%가 정기예금 같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묶여 있고, 이 상품의 1년 수익률은 2.6%로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2.1%를 겨우 웃도는 수준입니다. 세금과 수수료를 빼면 사실상 실질 마이너스에 가깝습니다. 같은 제도 안에서 적극투자형을 선택한 계좌는 3년 누적 수익률 123%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제도, 같은 3년, 결과는 이렇게 갈렸습니다.방치는 설계된 결과다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사전에.. 2026. 8. 26. 3년 뒤에 오는 집, 지금 사라지는 전세 - 정부 공급대책이 놓친 시간의 함정 정부가 '역대급 공급'을 발표할 때마다 어째서 집값은 먼저 뛰는 것일까. 지난 8월 13일 정부는 신규 택지를 포함해 23만 가구 이상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키워드는 '더 빨리, 더 많이'였다. 그런데 발표 직후 여론조사에서는 이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6%에 달했고, 전월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 내다본 응답도 55%를 넘었다. 공급을 늘리겠다는 발표가 오히려 불안을 키우는 이 역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정부의 시계와 시장의 시계가 다르게 흐르기 때문이다. 23만 가구라는 숫자가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택지 조성, 인허가, 착공, 준공을 거쳐 최소 3년에서 4년이 걸린다. 그러나 세입자가 다음 계약을 걱정하는 시점은 지금이고, 실수요자가 전셋집을 구해야 .. 2026.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