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54 "작년엔 5억대 대출이면 샀는데"… 서울 외곽 아파트, 대출 한도 6억에 막힌 신혼부부 총정리 집값을 잡겠다고 대출을 조였는데, 오히려 중저가 아파트가 더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부터 86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9월 넷째 주에도 0.09% 올랐습니다. 비싼 집이 오르면 아래 지역이 따라 오르던 과거 공식이 이번에는 거꾸로 작동하고 있습니다.5억 2500만원이 7억 8750만원이 됐다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는 1년 새 수억 원이 올라 11억~13억원대가 됐습니다. 생애최초 구입자가 같은 집을 사려면 지난해에는 5억 2500만원을 빌리면 됐습니다. 올해는 7억 8750만원을 빌려야 합니다. 1년 만에 필요한 대출금이 약 2억 6000만원 늘었습니다.문제는 한도입니다. 서울·경기 규제지역에서 주택 가격대별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15억.. 2026. 10. 3. "전세 사느니 대출 보태 집 산대요"… 서울 아파트값 85주 연속 상승, 진짜 이유 총정리 서울 아파트값이 9월 둘째 주 기준 84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오름세가 이어지면 문재인 정부 시절 기록한 85주 연속 상승과 타이를 이루며 역대 최장 기록에 도달합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36%, 0.26% 떨어지며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지수를 밀어 올리는 힘은 강남이 아니라 노원·도봉·강북, 성북 같은 외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출과 세금, 거래 규제를 겹겹이 쌓아온 지역에서 오히려 상승세가 꺾이고, 규제의 그림자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에서 값이 뛰는 구도입니다.규제가 만든 역주행정부는 올해도 DSR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를 통해 고가 주택 수요를 누르는 방향으로 정책을 짜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강남·서초는 실제로 6주 연속 하락했.. 2026. 9. 18. "6억 8천을 어떻게 내라는 거냐"… 재건축 재초환 폭탄, 2조원 청구서의 배경 총정리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조합원 694명에게 최근 고지서 한 장이 날아왔습니다. 재건축이 끝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6억8000만원을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단지 전체로는 4722억원입니다. 집값을 잡겠다고 만든 제도가, 정작 집값이 오른 단지에 가장 무거운 청구서를 안기고 있습니다.2조원짜리 청구서국토교통부와 정비업계 집계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 예정액을 통지받은 서울 단지는 46곳으로 늘었습니다. 작년 37곳보다 9곳 늘었고, 총 부담금은 2조169억원에 달합니다.반포3주구(래미안트리니원): 5149억원, 1인당 약 3억2000만원용산 한강맨션: 4722억원, 1인당 약 6억8000만원신길10구역: 1435억원, 1인당 약 2억6000만원상위 3개.. 2026. 9. 11. "영장도 없이 내 계좌를 들여다본다고?"… 부동산감독원 설립 논란 총정리 정부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선언한 지 며칠 만에, 그 투기를 잡겠다는 새 감독기구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국회에 올라왔습니다. 투기를 단속하겠다는 정부와, 단속 방식 자체를 문제 삼는 시민이 같은 사안을 두고 정반대 방향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이 추진되는 '부동산감독원'이 있습니다.여덟 곳으로 흩어진 단속권을 하나로부동산감독원 구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경찰 등 최대 8개 기관에 흩어진 부동산 시장 감시 기능을 하나로 모으자는 논의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나왔지만, 권력 집중과 중복 규제 우려에 막혀 입법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등 47명이 지난 2월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 2026. 9. 5. "내 집 전세 주고 나도 전세 사는데"… 비거주 1주택 전세대출, 2027년부터 막힌다는데 총정리 정부가 지난 8월 13일 내놓은 부동산 금융대책의 핵심은 '비거주 1주택자'라는 낯선 범주입니다. 수도권이나 규제지역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으면서, 그 집에 본인도 배우자도 주민등록을 옮겨 산 적이 없고, 세를 놓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세 조건을 모두 채우면 2027년 1월 1일부터 보증기관의 전세대출 보증이 막힙니다. 사실상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대상을 약 6만 명, 9조 6000억 원 규모로 추산했습니다.그런데 규제를 피하는 방법이 대책 발표문 안에 이미 적혀 있습니다. 그 집에 단 하루라도 전입해 산 이력이 있으면 대상에서 빠집니다.실거주 이력이라는 허술한 방아쇠이 규제의 방아쇠는 '가격'도 '보유 기간'도 아닌 '주민등록 이전 이력'입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2026. 9. 2. "대출 4억 준다더니 실행 직전 3억으로 깎였다"… 집주인들은 근저당 걸고 잔금 2년 미룬다는데 규제 위에 규제정부는 지난 7월 1일 화성 동탄구, 용인 기흥구, 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지정했습니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추가로 묶었습니다. 반도체 산업 기대감과 GTX-A 교통망 개선 기대가 겹치며 가격이 뛰자, 갭투자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목적이었습니다.같은 시기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별도로 제시했습니다.관리대상 가계대출 증가율 연 1.5% 이내로 관리가계부채 대비 GDP 비율 2030년까지 80%로 축소다주택자·임대사업자의 수도권·규제지역 담보대출 만기연장 원칙적 불허전세퇴거자금대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요건 강화지역 규제와 총량 규제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대출 창구에서는 안내받은 한도와 실제 실행 한도가 다른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빠져나가는 사람,.. 2026. 8. 27.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