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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10

"간병비 건보 적용이라더니"… 요양병원 부모님, 월 부담 진짜 줄어드나 총정리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전액 환자 부담인 간병비를 30% 안팎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발표 두 달이 지난 9월, 현장에서는 "그래서 내 통장에서 나가는 돈이 얼마나 줄어드느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답은 누가 대상이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시범사업의 범위는 생각보다 좁습니다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2027년 상반기부터 2030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시작됩니다. 전국 1,342개 요양병원 가운데 최대 500곳, 환자 수로는 약 8만 5,000명이 대상입니다.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100병상 이상 병원이 우선 대상이고, 선정된 병원은 간병인을 직접 고용해야 합니다.환자 조건도 있습니다. 의료 필요도가 높으면서 장기요양 1~2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 특히 치.. 2026. 9. 30.
"45세부터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무료라는데"… 국가검진 도입 전 알아야 할 모든 것 2028년부터 대장암 국가검진의 1차 검사가 바뀝니다. 지금은 50세 이상 무증상 성인이 1년 주기로 분변잠혈검사(FIT)를 받고, 이상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2월 24일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 순서를 뒤집기로 했습니다. 45~74세는 10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먼저 받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도입 발표 7개월이 지난 지금, 의료계의 쟁점은 "받게 해 주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떤 체계에서 하느냐"로 옮겨 갔습니다.대변검사가 밀려나는 이유분변잠혈검사의 낮은 정확도는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습니다. 대변에 섞인 미세 출혈만 보기 때문에 출혈이 없는 용종이나 초기 병변은 놓칠 수 있습니다. 정부는 2019년부터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을 해 왔고, 이 과정에서 높은 수검자 만족도와 암·용.. 2026. 9. 30.
"2형이라 전액 내 돈으로 샀는데"… 2형 당뇨 연속혈당측정기 건보 지원, 12월부터 누가 받나 총정리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인슐린자동주입기와 연속혈당측정기 지원을 1형 당뇨병에서 중증 2형 당뇨병까지 넓히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12월부터 시행되고, 새로 지원 대상이 되는 환자는 약 1만1000명입니다. 정부는 중증 2형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연간 약 418만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런데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1.8%에서 2022년 14.8%로 올랐고, 환자는 수백만 명입니다. 2형 당뇨병 환자 대부분에게는 이번 지원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지원 여부를 가르는 것은 1형이냐 2형이냐가 아니라, 췌장이 인슐린을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입니다.진단명이 아니라 췌장 기능그동안 이 기기들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사실상.. 2026. 9. 21.
"부모님 통장, 동생이 다 써버렸어요"… 치매안심 재산관리 신청 3개월 새 30배, 신청 방법 총정리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4월 시작한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신청자가 석 달 만에 30배로 늘었습니다. 4월 6명이던 신청자는 7월 184명이 됐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통장을 대신 관리해주겠다는 제도에 왜 이렇게 몰렸는지, 그리고 그동안 이 자리를 채워야 했을 성년후견제도는 왜 외면받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석 달 만에 30배숫자만 보면 이례적인 증가세입니다.신청자 수: 2026년 4월 6명 → 7월 184명대상: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재산관리가 어렵거나 경제적 착취 위험이 있는 노인 (기초연금수급자 우선)방식: 신탁계약을 맺고 지원인이 배분계획에 따라 생활비를 집행하며, 대리인이 목돈 지출 등 주요 사항을 대리 결정비용: 기초연금수급자·저소득층은 무료, 그 외에는 연 0.5% 이용료로 최대 .. 2026. 9. 14.
"대장암 검진 나이 45세로 낮아진다는데"… 20·30대 환자는 5년 새 125% 늘었다는 사각지대 총정리 정부가 대장암 국가검진의 검사 방법과 연령 기준을 동시에 바꾸기로 했습니다. 2028년부터 만 50세 이상에게 적용되던 검진 시작 나이가 45세로 낮아지고,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받을 수 있던 대장내시경도 1차 검사로 바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통계를 보면, 대장암 발생이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나이대는 45세도 50세도 아닌 20대와 30대였습니다. 검진 문턱을 5년 낮추는 사이, 정작 위험이 가장 빨리 커진 나이대는 여전히 검진 대상 바깥에 남게 됩니다.검진 방식이 바뀐다2028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장암 국가검진의 뼈대는 두 가지입니다. 검진 시작 나이를 50세에서 45세로 낮추고, 검사 방법을 분변잠혈검사 중심에서 대장내시경 중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분변잠혈검.. 2026. 9. 12.
"옆 동네는 공짜로 맞았다는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왜 사는 곳마다 다른지 총정리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권고됩니다. 그런데 이 백신은 국가가 무료로 놔주는 예방접종 목록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같은 병원, 같은 나이의 어르신이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백신은 무료로 맞고, 대상포진 백신 앞에서는 수십만 원짜리 가격표를 받아 듭니다.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맞은 사람도 있습니다. 사는 지역이 지원 사업을 하는 곳이면 그렇습니다. 옆 동네로 주소가 갈리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국가가 정한 접종은 아닌데, 지방자치단체가 제각각 메우고 있는 구조입니다.질병관리청은 이미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런데도 도입은 해마다 밀리고 있습니다.환자는 느는데 백신값은 오롯이 개인 몫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 2026.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