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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검진 나이 45세로 낮아진다는데"… 20·30대 환자는 5년 새 125% 늘었다는 사각지대 총정리 정부가 대장암 국가검진의 검사 방법과 연령 기준을 동시에 바꾸기로 했습니다. 2028년부터 만 50세 이상에게 적용되던 검진 시작 나이가 45세로 낮아지고,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받을 수 있던 대장내시경도 1차 검사로 바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통계를 보면, 대장암 발생이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나이대는 45세도 50세도 아닌 20대와 30대였습니다. 검진 문턱을 5년 낮추는 사이, 정작 위험이 가장 빨리 커진 나이대는 여전히 검진 대상 바깥에 남게 됩니다.검진 방식이 바뀐다2028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장암 국가검진의 뼈대는 두 가지입니다. 검진 시작 나이를 50세에서 45세로 낮추고, 검사 방법을 분변잠혈검사 중심에서 대장내시경 중심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분변잠혈검.. 2026. 9. 12.
"6억 8천을 어떻게 내라는 거냐"… 재건축 재초환 폭탄, 2조원 청구서의 배경 총정리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조합원 694명에게 최근 고지서 한 장이 날아왔습니다. 재건축이 끝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6억8000만원을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단지 전체로는 4722억원입니다. 집값을 잡겠다고 만든 제도가, 정작 집값이 오른 단지에 가장 무거운 청구서를 안기고 있습니다.2조원짜리 청구서국토교통부와 정비업계 집계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 예정액을 통지받은 서울 단지는 46곳으로 늘었습니다. 작년 37곳보다 9곳 늘었고, 총 부담금은 2조169억원에 달합니다.반포3주구(래미안트리니원): 5149억원, 1인당 약 3억2000만원용산 한강맨션: 4722억원, 1인당 약 6억8000만원신길10구역: 1435억원, 1인당 약 2억6000만원상위 3개.. 2026. 9. 11.
"학교에서 아침마다 책 읽힌다는데 왜 더 안 읽을까요"… 초등 독서 습관, 프로그램으로는 안 되는 이유 총정리 9월은 '독서의 달'입니다. 학교마다 아침 독서 시간이 돌아가고, 도서관 행사와 독후감 대회 안내문이 가정통신문으로 옵니다. 올해는 규모가 더 큽니다. 교육부는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를 전국 1,000개 초·중·고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모든 학교로 넓히고, 초등 3~4학년과 중1·고1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정작 지난해 조사에서 학생들의 독서량은 줄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사상 최대로 늘어나는데, 읽는 양은 반대로 갑니다. 이 간극이 이 글의 주제입니다.프로그램은 늘고, 독서량은 준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입니다.초·중·고 학생 연간 종합독서량: 31.5권으로, 직전 조사보다 4.5권 감소학생 독서율(1년에 책 1권 이상): 94.6%.. 2026. 9. 10.
"옆 동네는 공짜로 맞았다는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왜 사는 곳마다 다른지 총정리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권고됩니다. 그런데 이 백신은 국가가 무료로 놔주는 예방접종 목록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같은 병원, 같은 나이의 어르신이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백신은 무료로 맞고, 대상포진 백신 앞에서는 수십만 원짜리 가격표를 받아 듭니다.대상포진 백신을 무료로 맞은 사람도 있습니다. 사는 지역이 지원 사업을 하는 곳이면 그렇습니다. 옆 동네로 주소가 갈리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국가가 정한 접종은 아닌데, 지방자치단체가 제각각 메우고 있는 구조입니다.질병관리청은 이미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런데도 도입은 해마다 밀리고 있습니다.환자는 느는데 백신값은 오롯이 개인 몫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 2026. 9. 9.
"국장 사라고 세금 다 깎아준다더니"… 생산적금융 ISA, 기존 848만 가입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2026년 2월 말 기준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는 848만 명, 적립금은 59조 원입니다.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가진 절세 계좌입니다. 정부는 8월 3일 세제개편안에서 이 계좌에 손을 댔습니다.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이자·배당소득을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해 주는 '생산적금융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 ISA는 계약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묶고 쓰지 못한 납입 한도의 이월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새 계좌에는 혜택을 몰아주고, 쓰던 계좌는 조이는 방향이었습니다.반발이 거세지자 대통령은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고, 정부와 여당은 기존 ISA의 5년 제한과 한도이월 폐지를 철회했습니다. 기존 ISA는 현행대로 두고, 생산적금융 ISA만 새 선택지로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 2026. 9. 7.
"달리기가 제일 돈 안 든다더니"… 마라톤 참가비 15만원, 이 돈 다 어디 가나 총정리 2026년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 참가비가 15만원으로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10만원이었으니 1년 만에 50%가 올랐습니다. 10km 부문도 8만원에서 10만원이 됐습니다. 러닝은 흔히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되는 운동"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대회에 한 번 나가는 순간 비용 구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참가비만 15만원, 카본화까지 갖추면 수십만원이 더 듭니다.1년 새 50%, 어디까지 오르나최근 국내 주요 마라톤 참가비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 10만원 → 15만원, 10km 8만원 → 10만원 (2026년)동아마라톤: 2015년 풀코스 5만원 → 현재 7~10만원 (10년 새 약 2배)춘천마라톤: 2023년 1만원 인상해 8만원런 5·18: 5.18km 코스에 5만18.. 2026. 9. 6.